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이 취임 100일 앞두고 17일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학교안전공제회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고 학생안전체험관을 점검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정 이사장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의 설립 이유인 학교안전사고 보상 업무 지원을 넘어 사고예방 교육에도 더욱 힘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 28조에 따라 2007년 교육부장관이 설립한 기관으로 학교 안팎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공제·보상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이 추가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던 대학생들의 안전사고 또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올해 5월에 취임한 정 이사장은 경북대를 졸업, 성운대 석좌교수와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KIUF) 명예총장을 맡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위원회 교육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장밀착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제도 마련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정 이사장은 "580만 유·초·중·고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기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대구의 경우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큰 사고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서인지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학교 안전사고가 적은 편"이라며 "이에 더해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만든 교보재 등을 이용하면 대구는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춘 도시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학안전사고 보상공제사업도 추가되면서 대학교 또한 민간 보험사가 아닌 학교안전공제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 이사장은 "올해 영남대가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했고, 호산대, 경북과학대 등 2년제 전문대학도 가입을 완료한 상태"라며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경북지역의 많은 4년제 대학교가 가입을 타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교육부 산하에 있는 학교 안전과 관련한 기관들과 견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창립 16주년인 다음달 18일에는 학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대국민 선포식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안심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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