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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동선’ 제10회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 상영작 선정 관객과의 대화 실시

사진= HAK프로덕션 제공
사진= HAK프로덕션 제공

제10회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목포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섹션 로드초이스 부문 상영작 영화 '영동선'이 지난 19일 토요일 오후 4시 10분 부터 두시간여 동안 영화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GV에는 최종학 감독과 남여 주연 배우 전노민, 정윤서, 총괄 프로듀서 이보익, 제작 프로듀서 강준성 등이 참가해서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 나갔다.

4번째 장편 영화로 영동선을 연출한 최종학 감독은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영상과 내용은 없지만 현실에 늘 있는 소소한 일상에서 중년의 아픔을 그린 한편의 시와 수필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관객과 함께 여행을 하는 느낌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늘 젠틀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전노민 배우는 "이 영화에 참여할 때 출연료만 생각한다면 못했을거다. 영화의 근본이 되는 독립영화를 누군가는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알려진 배우들이 많이 참여 한다면 독립영화가 조금 더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라고 독립영화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던졌다.

내면의 아픔을 연기로 보여준 정윤서 배우는 "사람들의 삶이 각자 다른 무게로 힘들어하고 슬퍼하지만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데 영화 속 지윤은 그런 중년여성들의 삶 속에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보는 사람들의 공감도는 모두 다르겠지만 시나리오 안에서의 지윤은 나에게 많은 공감과 애착을 만들어준 인물이기 때문에 감정과 애정을 쏟아서 연기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GV에 참가한 두 주연 배우 외에도 최대철, 최문수, 김명국 등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에 참여해서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영화 '영동선'은 중년의 남녀가 영동선을 타고 기차여행을 통해 힘들었던 자신의 삶을 이겨내고 새로운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다 는 내용이며 스튜디오 글로빅과 HAK프로덕션의 공동 제작 작품으로 올 하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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