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야구장이 조성된 지 42년 만에 잔디광장과 전망대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재개장한다.
대구시는 두류야구장을 시민광장으로 조성, 오는 30일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발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1981년 조성된 두류야구장은 바닥이 흙이어서 먼지가 심하고 배수가 좋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사업비 166억원을 투입, 두류야구장에 잔디광장과 전망대, 바닥분수, 피크닉존, 플라워박스 등을 조성하는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두류야구장을 대구치맥페스티발이나 관등놀이축제 등 행사·축제 공간이자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문화 공간으로 바꾸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바뀐 두류야구장에는 넓고 쾌적한 잔디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3층 높이의 어반 정글 전망대는 1층에 실내 정원, 2·3층은 전망대로 꾸몄다.
대구의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바닥분수는 지역 최대 규모로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콘크리트 스탠드에는 다채로운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피울 예정이다.
언제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스존도 조성해 시민들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1개동을 신축하고 실개천도 만들었다.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시민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다리와 데크 경사로를 설치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소통하며 쉴 수 있는 대구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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