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다자녀 가구' 대상 지원사업 혜택 확대한다

정부 정책 발맞춰 구미시도 다자녀 지원정책 적극 발굴 나서
내년부터 '아이 마일리지 채움', '친환경자동차 보조금 추가지급', '상수도요금 할인' 등 지원 예정

경북 구미시가 다자녀 가정을 위해 지원책을 전면 확대하는 시책 발굴에 나섰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다자녀 가정을 위해 지원책을 전면 확대하는 시책 발굴에 나섰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검토에 나섰다.

정부의 다자녀 지원정책 발표에 맞춰 구미시도 다자녀 가구가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시책을 만들기 위해서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다자녀 장학금 지원', 상수도 요금 할인' 등 다자녀 지원 신규사업 발굴 및 지원 확대와 관련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나갈 방침이다.

또한 체감도 높은 다자녀 혜택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존 세 자녀 이상 대상으로 진행됐던 지원 사업을 두 자녀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기존 두 자녀 이상 대상으로 진행되던 지원사업의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구미시의 방침에 따라 구미시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부터 적용될 구미시의 다자녀 가구 지원 혜택은 ▷아이 마일리지 채움(구미사랑상품권 충전기 추가 마일리지)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추가지급(100만원) ▷상수도 요금 할인(세자녀 이상, 월 5천100원) 등이 있다.

또한 ▷가족진료비 지원(5만원 한도) ▷다복가정 희망카드(아이 보험 가입, 문화, 교육비 할인) ▷자동차 취득세 감면(세자녀 이상) ▷주택 취득세 감면(1개 주택, 세자녀 이상) 등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시는 올해 1월부터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 ▷환경관리원 채용 다자녀 가산점 확대 ▷공용차랑 무상공유 ▷공연 할인 혜택(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40%할인) ▷다자녀 주차료 감면 확대(50%→100%) ▷종량제봉투 무상지급(60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의 다자녀 대상 지원 혜택이 늘어남에 따라 다자녀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모바일로 적용 받을 수 있는'다둥e카드' 가입자도 함께 늘고 있다.

구미의 다둥e카드 누적 발급 건수가 지난 3월 5천542장에서 지난 18일 기준 1만2천43장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실질적으로 다자녀 혜택을 누리고 있거나, 누릴 수 있는 다자녀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다자녀 가구 대상 공영주차장 감면 조례가 시행되며 가입자 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구미시는 다자녀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시책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출산 양육 시책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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