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DX, 이전 상장 추진·2차전지 수주…주가 9.87%↑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들의 기대↑

포스코DX가 양극재 생산공장에 적용할 자동화 로봇.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양극재 생산공장에 적용할 자동화 로봇.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코스닥 시장 대신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을 선두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 사업을 뒷받침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며 주주들의 신뢰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 이전 상장 소식이 전해진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포스코DX는 전 거래일보다 4.13% 상승한 3만9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4만1천200원까지 9.87% 급등하기도 했다.

포스코DX는 최근까지 내부 검토를 통해 유가증권 시장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2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이전을 위해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10월 5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DX 측은 "신성장 사업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면서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코스피로 이전한다면 투자자의 저변확대가 기대돼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포스코DX는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을 넘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에도 손을 대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우선 경북 포항에 포스코퓨처엠이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에 적용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맡기로 했다.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인프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에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1천160억원이다.

포스코DX는 앞으로 2차전지 사업을 위한 생산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설비, 제어 및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산업용로봇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관련사업 수주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DX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7천758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643억원을 달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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