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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살리자”…경주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투어’ 본격화

마을여행사 협동조합 ‘경주두가’, 첫 시범 프로그램 운영

23일 경주두가 마을여행사 협동조합이 봉황대 일원에서
23일 경주두가 마을여행사 협동조합이 봉황대 일원에서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투어' 프로그램 중 하나인 힐링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린 뒤 직접 원도심 여행상품을 만들고 운영해 눈길을 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투어' 첫 시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시민으로 구성된 경주두가 마을여행사 협동조합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경주두가는 전국 각지 도시재생·여행전문가 6명을 초청해 황오동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시내권역 투어를 진행했다.

1일차엔 '황오동 마을이야기'를 테마로 한 '노포 투어'로 흥미를 높였다. 2일차 때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힐링 명상 프로그램과 경주읍성 근대 문화유산 도보 투어 등을 진행했다.

시는 이날 투어 참가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 투어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장진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투어'는 경주시의 사업이긴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후 보완된 여행상품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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