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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흉기난동 40대 男…길가던 소방 공무원이 체포에 도움

중부소방서 소속 배상찬 소방교

대구 중부소방서 전경.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중부소방서 전경.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소방공무원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체포에 도움을 줬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중부소방서 소속 배상찬(33) 소방교는 지난 29일 오후 6시쯤 동구 불로동 주택가 골목길을 지나던 중 흉기를 들고 괴성을 지르며 주차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는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즉시 경찰에 신고한 배 소방교는 40대 남성과 대치하면서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이 들어간 건물 위치를 알려주며 체포를 도왔다. 휴가 중이던 배 소방교는 사고 현장 부근을 지나가다 사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임용된 4년 차 소방 공무원인 그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화재, 구조, 그 밖의 현장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최선의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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