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맥페스티벌·맨발걷기·레저힐링…늦더위 속 전국 곳곳 다채로운 축제

바다선 막바지 피서 만끽…초가을 산행 즐기려는 등산객 발길도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개막한 1일 예산시장 주변이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예산군 제공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개막한 1일 예산시장 주변이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예산군 제공
2일 오전 9시 원주시 행구동 운곡솔바람길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원주맨발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맨발로 흙길을 걷고 있다. 원주시 제공
2일 오전 9시 원주시 행구동 운곡솔바람길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원주맨발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맨발로 흙길을 걷고 있다. 원주시 제공

9월 첫 토요일인 2일 전국 곳곳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바다와 산,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또 다양한 소재의 축제도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4일째 열리고 있는 두류공원 일대는 저녁부터 시작될 공연과 무대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일찌감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에서는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열렸다.

예산시장 장옥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로 가득 찼고, 행사장에서는 특수 제작한 화덕 위에서 닭과 돼지고기가 연신 돌며 맛있게 익어갔다.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시원한 맥주가 막바지 더위를 잊게 했다.

'맨발의 도시 원주'를 주제로 한 제1회 원주 맨발 걷기 축제가 열린 강원 원주 운곡솔바람숲길에는 500여명이 찾아와 3.5㎞ 구간 흙길을 걸었다.

양구군 대표 행사인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개막한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그친 제주에서도 협재, 함덕 등 주요 해수욕장에 바닷바람을 쐬려는 나들이객들이 이어졌고, 도두 무지개 해안도로에서는 관광객들이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대에서는 2023 레저힐링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스노클링, 투명 카약, 서핑, 클라이밍 등을 체험하며 여유를 즐겼다.

속초와 강릉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행락객들이 찾아와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에서 막바지 피서를 만끽했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도 시민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전국 유명산에는 초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 기준 3천600여명,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30분 기준 5천300여명이 각각 입장해 등산하거나 탐방로를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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