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이끄는 리더들이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는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제21기 회원을 맞이해 11일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수성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기 입학식 및 하반기 개강식'에는 아카데미 새내기 21기를 비롯해 총동창회 임원진 및 회원, 20기 재학생 회원, 매일신문 임직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동관 매일신문 편집이사가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했다. 이 편집이사는 "신입생들이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문을 열고 들어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늦더위가 물러나기 싫다며 발버둥치지만, 매주 더 시원해지고 가을이 곧 온다. 가을은 공부하기도 놀기도 좋은 계절이다. 아카데미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즐기길 바란다. 좋은 계절이다.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신입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20기 선배들은 21기를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 지난 10년 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토대를 닦아왔듯이 앞으로 10년도 더 발전하는 아카데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총동창회장인 손동기 ㈜삼양연마공업 대표이사는 "아카데미는 최고의 강사와 동료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최고 교육기관이자, 2천 명이 넘는 동문과 유대 관계를 맺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가 개교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10월 중 다양한 한마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처럼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아카데미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 그 중심에 20기와 21기가 있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배 기수 중에 의무감으로 참석한 분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졸업 후에 '훌륭하고 다정한 동기를 못 만났다면 인생의 큰 보람을 잃을 뻔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동기들과 화목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 인생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총동창회 임원과 각 기수별 회원 소개가 이어졌다. 또 21기 신입생 소개, 신문사 임직원 및 운영진 소개가 진행됐다. 개강식은 기존 임원들과 새 회원들이 인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21기 새내기로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입학식에 참석하려고 서둘러 왔다. 앞으로 성실히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는 1년에 걸쳐 30주 안팎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하반기는 18일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강의로 문을 연다. 정호승 시인, 이재운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14명의 명사 강의가 예정돼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강사진의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CEO, 법조인, 정부 기관 간부 등 리더들과 폭넓은 교류가 이뤄진다. 학기가 종료돼도 총동창회 차원의 끈끈한 관계가 이어진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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