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이달의 이웃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지영 지음 / 민음사 펴냄

박지영 지음 / 민음사 펴냄
박지영 지음 / 민음사 펴냄

고독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은밀한 워크숍을 다룬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가 박지영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이웃이란 누구일까. 가까이 살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좋은 이웃도 있지만 혹자에게는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존재다. 잦은 마주침과 새어 나오는 소리로 누구보다 내밀한 정보를 알고 있지만 모른 척 지나가는 사람. 층간소음이나 이런저런 귀찮은 부탁으로 마주칠 일이 없을 때 가장 좋은 사람. 즉, 서로 빚지지 않아야 좋은 관계다.

이 소설집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웃비다. 이웃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 '고독사 워크숍'이 "고독사 워크숍을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초대장에서 시작했다면 '이달의 이웃비'를 관통하는 "이달의 이웃비를 지불했나요?"다.

소설 속 인물은 어떤 이유로든 이웃에게 빚을 지고 만다. 이들은 이웃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고 어쩔 수 없이 이웃에게 불편을 끼친다. 박지영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이웃비를 주고받는 순간들을 포착하며 세상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외로운 이들을 건져내 살게 하는 순간들을 보여준다. 472쪽,1만6천800원.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와 크게 차이를 보이며 조사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보수 후보들이 예상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부산지법은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15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경찰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