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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새 출산율 반토막…1인 가구 비중은 20년 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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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30년 새 반토막 난 반면 1인 가구 비중은 20년 동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구청에 마련되어 있는 출생신고서. 연합뉴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30년 새 반토막 난 반면 1인 가구 비중은 20년 동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구청에 마련되어 있는 출생신고서. 연합뉴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30년 새 반토막 난 반면 1인 가구 비중은 20년 동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사회보장 주요 통계를 담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 225만 가구에서 2015년 523만 가구, 2021년 716만6천여 가구로 늘었다. 2000년에만 해도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 수준이었지만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33.4%가 됐다. 2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1인가구는 여성 비중이 유독 높았다. 2021년 남성 1인 가구 비중은 25.2%로 약 4분의 1이지만 여성 1인 가구는 49.8%로 절반에 달한다.

2021년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인 1991년(1.71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 출산율은 세종이 1.28로 가장 높았고 전남도 1.02명으로 1명을 넘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63명이었다.

같은 해 15~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2022년 46.6%로 2.4%p 증가했다. 25~34세 대졸자 평균 고용률은 76%로 OECD 평균(85%)보다 낮았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로 여성(71.9%)이 남성(60.6%)보다 높았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사회보장 통계집은 통계 운용 지침에 따라 2022년 말 작성된 내용으로 대부분 2021년 기준이고, 일부는 최신 자료가 수록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통계집은 전자책으로 사회보장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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