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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석열, 입만 벌리면 문재인 탓해…文 반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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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최근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소득·일자리'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22명에게 검찰 수사를 요청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건 아니라고 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에 대해서도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만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함께 거듭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 전 원장은 1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들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외에 다 기소되고 날아갔다"며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입만 벌리면 문재인 탓을 하는데 이에 대한 반격을 해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이 임기 후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잊혀지고 싶다고 해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감사원, 검찰이 소환시키지 않느냐"며 "국정원장과 안보실장, 비서실장 등 엉터리 내용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면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계 조작 의혹을 발표한 감사원에 대해서는 "통계는 그 기준과 적용에 따라 왼쪽 눈으로 보느냐, 오른쪽 눈으로 보느냐, 두 눈 다 뜨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이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정부·여당의 공세에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노영민 전 실장을 이 대표에게 보내 우려를 전달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당시 박 전 원장은 "수일 내로 문 전 대통령이 상경해 단식을 만류해주는 모습을 갖춰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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