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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文 방문에 만감 교차…단식 중단 요청 고마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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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중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본인의 단식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권위 있게 했기 때문에 고마운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온다고 했을 때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라며 "본인이 고초를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친문과 본인 쪽이 완벽한 융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선에서) 0.7%로 졌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첫째는 이분이 나를 도와줬으면 내가 대통령일 텐데 하는 생각이고, 두 번째 그래도 어느 정도 같은 진영이니까 기분이 애틋한 건 있다는 뜻"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누워 있으면서 하는 생각도 이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전 대표는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일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문재인 출당'이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른이 후배한테 조언해 주는 것처럼 사진이 잡혔는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본인이 야권의 최대 거두고 사실상 지도자인데 문 전 대통령에게 보살핌이나 조언을 받는 모습 자체가 본인의 리더십에 약간 지장이 간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문 전 대통령이 와서 어른으로서 큰 정치하고 가시는 모습만 비치는 것도 부담스러웠을 거고 그게 아마 이재명 대표의 열성 지지층도 정서를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 전 대통령이 대장동 수사를 시켰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건 검찰이라면 당연히 수사해야 하는 건"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당신 때문에 대선 졌소'하는 지지층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저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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