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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리 낙동강에는 녹조와의 전쟁이 한창…“종합관리대책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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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녹조 대책부터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통합물환경관리 표준모델까지

보현산댐 인근 농가에서 심층시비 농법을 적용하는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보현산댐 인근 농가에서 심층시비 농법을 적용하는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가 녹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낙동강유역 조류경보 발령 일수는 총 722일로 지난 3개년(2019~2021년) 평균인 549일보다 30%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올해의 경우 8월 기준 낙동강유역의 조류경보 발령 일수는 총 120일로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7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이례적으로 9월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낙동강유역본부는 이러한 전망 속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녹조 대책을 추진하는 등 녹조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여름철 녹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오염원 점검‧유입방지 ▷ 환경부 조류경보제 운영 지원을 통한 수질 변동 대응 ▷녹조 발생 시 물순환설비, 수류확산장치,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 조류제거선 가동 ▷대규모 녹조 수상퇴치밭 조성 등 종합적인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지역과 함께 하는 통합물환경관리 표준모델을 통해 효과적인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영천 보현산댐이다. 보현산댐 유역은 비교적 급경사 지역이 많고, 유로 연장이 4.2km로 짧아 강우 시 하천변에 밀집된 농경지에서 오염물질이 일시에 댐으로 유입되는 녹조 우심 지역이다.

이에 낙동강유역본부는 지역사회,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협력해 보현산댐유역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종합대책으로 유역대책 등 5개 분야 14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역 오염저감, 댐내 수질개선, 하류 고현천 생태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현산댐 물환경관리협의회와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지자체 협력 사업,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유역본부는 수질 오염 저감에 도움이 되는 심층시비 농법(작물의 뿌리 가까이 구멍을 뚫어 비료를 묻는 농법)을 장려하기 위해 참여 농가에 ▷ 마을주민 고용 지원 ▷심층시비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 ▷친환경·저탄소 인증 라벨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인근 농가의 심층시비 농법 참여율을 사업 시행 전 대비 84%나 증가시켰다.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엔 환경부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낙동강유역본부 관계자는 " K-water는 주민 소통·협업을 통해 댐 상류에 주민참여형 물환경 개선 모델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녹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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