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신인 드래프트서 고려대 센터 신주영 지명

1라운드 5순위로 고려대 2학년 신주영 지명
2라운드 6순위로 상명대 가드 김태호 선택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1일 열린 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신주영과 상명대 김태호(왼쪽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를 지명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1일 열린 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신주영과 상명대 김태호(왼쪽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를 지명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민 끝에 고려대 센터 신주영과 상명대 가드 김태호를 선택했다.

가스공사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1라운드 5순위로 신주영, 2라운드 6순위로 김태호의 이름을 불렀다. 3, 4라운드에선 가스공사를 비롯해 10개 구단 모두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지만 얻어낸 신인 드래프트 순번은 5순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준척급 선수가 많지 않아 가스공사로선 더욱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어로 꼽힌 선수는 셋. 고려대 전성기를 이끈 포워드 문정현(22‧194cm)과 가드 박무빈(23‧184.4cm), 연세대 가드 유기상(22‧188cm)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5순위인 가스공사에게 이들 중 1명을 선택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고려대 센터 신주영.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고려대 센터 신주영. KBL 제공

가스공사가 지명한 신주영의 체격은 키 199.4㎝, 몸무게 96㎏. 2학년인 신주영은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체격 조건, 기동력이 좋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주영은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가능성을 보고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가능성보다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가스공사는 2라운드 6순위로 상명대 가드 김태호(키 188㎝, 몸무게 84㎏)를 선택했다. 단국대 2학년 때인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얼리 엔트리'로 나섰으나 지명을 받지 못하고 상명대로 편입,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가스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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