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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시누이에 주식 매각 논란에 "주식 수 착각…꼼수 파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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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물어 기억 안나…시누이에게 명의 옮겼다 찾아와야 파킹" 논란 부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당초 해명과 달리 공동창업했던 회사의 본인 지분을 시누이에게 매각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주식 수를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2일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때(2013년 백지신탁 당시) 주식 몇 주가 어디로 들어갔고, 이런 걸 기억을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게 되면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만 시누이에게 팔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 배우자, 딸의 주식이 하루 만에 개인에게 매각됐는데, 이 주식 수가 시누이 김모 씨의 매각 후 보유주식 수와 같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후보자는 "주식 수에 착각이 있을 수 있다"며 "갑자기 기자가 (주식 수를) 들이밀면 10년 전에 몇 주를 어떻게 팔았고 줬는지 기억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백지신탁위원회에서 안내한 대로 했는데, 갑자기 '파킹(주식을 제3자에게 맡겨 놓음)'했다고 하면 당황스럽다. 제가 시누이에게 돈도 안 주고 명의를 옮겼다가 다시 찾아와야 파킹이죠"라며 '꼼수 파킹' 논란을 거듭 부인했다.

그는 이어 위키트리에 '김행 기자' 이름을 달고 작성된 일부 기사와 게시글 논란을 의식한 듯 "제가 쓴 글도 그렇고, 글은 맥락을 봐야 하거든요. 맥락보다는 단어 하나 꼬집어서 저를 반여성적 여성이라고 보면, 내 60년 넘는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한 느낌이네요"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 재산신고에서 그림들을 누락했다는 의혹에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 약식검증 과정에서 집, 주식, 은행통장 등 굵직한 것만 신고했다"며 "그림은 동산이라 나쁜 의도를 갖고 신고를 안 했으면 아무도 모른다. 선의를 가지고 (이번에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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