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첫 추석 연휴을 맞은 군위군의 민심은 어땠을까?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난 7월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군위군민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주민 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추석 연휴 상당수의 군위군 주민들은 대구 편입 이후 대구시와 군위군이 추진하는 신공항 관련,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 편입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공항 관련, 인터뷰나 언론 보도, 최근 군위군청 직원과의 소통공감토크 등에서 밝힌 군위군에 첨단산업 유치, 인구 10만 공항신도시 조성 계획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홍 시장의 동대구 나들목~동군위 나들목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발표를 무척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군위군이 의흥면 이지리 일대에 사업비 223억원을 투자해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과 함께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70억원을 들여 파크골프장 내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대구 편입 이후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추석 민심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택관 대구시 군위군새마을회 회장은 "지난 7월 1일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위군에 대구 시내버스가 오가면서 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복합휴양단지 조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신공항 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에 실질적인 변화를 보장할 사업들이 하나 둘씩 발표되고,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사업들이 10만 군위군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 같아 대구 편입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수 군위군 부계면 창평1리 이장은 "대구 급행버스를 타고 대구 서문시장이나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동대구 나들목에서 동군위 나들목을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부계면이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이장은 또 "나이 많은 마을의 어르신들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군위에 공항신도시가 조성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살기 좋은 군위'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대구 편입 이후 주민들의 기대 심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고 민심을 전했다.
군위군 산성면 화전2리 윤점한 이장은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달라졌다. 경북 군위군민으로 있을 때와 다르게 대구시민이 된 이후로는 매사에 긍정적이다. 마을 행사, 면 행사, 군청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 또한 많이 제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구 편입 이후 주민들의 싦의 질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민들이 급행버스를 타고 군위군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덩달아 지역경제도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주민들은 부동산의 지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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