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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종이책 구입 위해 한 달 1만원도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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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가구 월평균 종이 서적 지출 비용 9천원
통계 집계된 2006년 이후 1만원대 무너져
종이책 대신 전자책, 유튜브 동영상 선호 탓

지난달 3일 저녁 재개한 광화문 책마당
지난달 3일 저녁 재개한 광화문 책마당 '밤의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 밤의 도서관은 9월2일 오후 4∼9시 운영하며 10∼11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의 도서관으로 재단장한한다. 연합뉴스

2030세대가 한 달에 책을 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처음으로 1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가구의 월평균 종이 서적 지출 비용은 9천33원으로 1년 전보다 34.1% 감소했다.

2030세대의 월 서적 지출 비용이 1만원을 밑돈 것은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2000년대 중반 2만원대를 유지하던 2030세대의 도서 지출 비용은 2012년 2분기 1만9천668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로 떨어진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선호하는 2030세대 특성이 분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세대들이 필요한 정보를 인쇄물이 아닌 전자책이나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얻게 되면서 도서 지출액이 점차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11월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시민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대 응답자의 19.6%, 20대 응답자의 13.5%는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독서'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0.7%는 '5년 전보다 종이책을 덜 읽는다'고 답했다.

전자책 선호 현상은 다른 연령대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책을 사는데 월 1만원 이상을 쓴 가구는 40대 가구가 유일했다. 4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 역시 도서 지출액이 1만원을 밑돌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전자책 시장 규모는 4천619억원으로 5년 사이 3.7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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