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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실적 눈에 띄네"…513억 규모 IMC 대구텍 공장 신축공사 수주

화성산업 사옥. 오른쪽 작은 사진은 이종원 회장.
화성산업 사옥. 오른쪽 작은 사진은 이종원 회장.

대구 대표 건설업체 화성산업㈜이 대구텍 모기업인 IMC그룹 산하 IMC엔드밀 유한책임회사가 발주한 513억원 규모의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4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IMC 대구텍 신축 공장은 지상 2층, 연면적 3만3천237㎡ 규모로 2025년 8월 31일 완공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대구텍 신축 공장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금액 5천500억원대를 달성했다. 이는 2015년에 거둔 1조1천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 이후 이종원 회장 취임 2년 만에 거둔 최대 성과다. 이에 올 초 목표로 삼은 7천억원의 수주금액을 최근 1조원으로 상향했다.

만약 화성산업이 올해 수주금액 1조원을 달성하면 1조2천억원을 올린 2015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올해 화성산업 수주 실적은 상당수가 서울, 인천, 경남 등 역외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경쟁을 통해 확보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 6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스마트홀 건립 공사 174억9천만원을 수주했다. 이보다 앞선 5월에는 서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수주금액 1천305억원), 4월에는 대구 중구 동인동에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 공사(공사비 981억원), 인천의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발주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수주금액 417억원) 등을 따냈다.

2월에는 경남 사천 용당 항공정비사업(MRO,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을 수주했다.

정종수 화성산업 수주본부장은 "올해 수주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 발주 신뢰성 높은 민간부문 발주로 이뤄져 공사대금 흐름과 안정적인 자금 집행 계획이 가능해 재무적 관점으로 볼 때 매우 양호하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1조원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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