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다는 건 움직인다는 것이야"…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10월 19~23일, 대구시 남구 빈티지소극장에서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이송희레퍼터리 제공.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이송희레퍼터리 제공.

극단 이송희레퍼터리가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를 오는 19~23일, 대구 남구의 빈티지소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 작품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신작초연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작가 고군일의 최신작이기도 하다. '산다는 건 움직인다는 것이야'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한평생 택시기사로 살아온 주인공 '원기'는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가 가족이다. 부동산 중개인인 '일봉'은 누구보다도 원기의 인생을 잘 알고 있다. 야간포차에서 벌어지는 하룻밤 사이의 사건을 시발점으로, 원기의 동생 '준기'와 얽힌 형제의 관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구 연극계의 대표적인 배우인 이송희와 이동학이 출연해 배테랑 배우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나경, 이순애, 김하나, 고찬혁, 서창수 등도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탠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화술의 힘, 좁은 무대를 무한하게 확장시키는 움직임의 확산, 여백과 여백 사이의 공간과 시간 배열 등도 백미다. 여기에 소극장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빈티지소극장'의 매력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53-626-2216, 010-6556-8187로 하면 된다.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이송희레퍼터리 제공.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이송희레퍼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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