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이좋은 한 팀 될 것 같은 예감! 우리 행복하자”

문주현·김선규 부부 첫째 딸 김채은

문주현·김선규 부부 첫째 딸 김채은
문주현·김선규 부부 첫째 딸 김채은

문주현(29)·김선규(28·경북 경주시 용강동) 부부 첫째 딸 김채은(태명: 토짱이·3.0㎏) 2023년 7월 25일 출생

"사이좋은 한 팀 될 것 같은 예감! 우리 행복하자"

엄마 아빠의 소중한 딸 토짱아, 토끼띠 중에 짱이 되라는 의미에서 태명을 지었는데 말 그대로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원하는 시기에 한 번에 엄마 아빠에게 와준 소중한 우리 딸, 역시 짱이야!

임신 초기부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잘 먹지도 못하고 빈혈 때문에 쓰러져서 입원도 했지만 우리 딸은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웠어. 우리 딸 태몽은 햇빛에 비쳐서 반짝반짝하는 에메랄드 색 강이었어. 날씨도 좋았고 너무 예쁜 꿈이었어. 그래서 우리 딸이 이렇게 예쁘게 태어났나봐.

예정일까지 소식이 없어서 40주 6일에 유도분만을 잡아두었는데 그날 새벽에 양수가 터지고 태변을 눴다고 해서 수술로 너를 만났어.

마음의 준비 없이 들어 간 수술실이라 무서웠지만 너의 응애응애 울음 소리는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어.

아빠가 태담으로 그림책 열심히 읽어주고 재미있는 노래 불러주던 거 기억하지? 그럴 때마다 폭풍 태동으로 답하던 우리 딸 너무 귀여웠어. 발차기가 너무 강해서 가끔 엄마가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건강해서 강한 발차기를 하는 거라 생각을 하며 신기하고 고마웠어.

아빠 닮아서 우리 딸은 정말 재미있고 귀여운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정말 기대돼. 앞으로 엄마 아빠가 소중하게 사랑을 많이 주면서 잘 키워줄게. 우리 가족은 사이좋은 한 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이제 우리 세 식구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우리 딸 많이많이 사랑해. 우리 채은이 하고 싶은 거 다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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