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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부가 의붓딸 13년간 수천번 성폭행, 친모는 충격에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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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의붓딸을 13년 동안 수천번 성폭행한 계부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해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친모는 충격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의붓딸 B양이 12세였던 때부터 20대 성인이 된 최근까지 13년간 수시로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어렸을 때부터 심리적 굴복 상태에 빠뜨렸고 성적으로 착취하는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으로 범행했다.

A씨의 범행은 가족 모두 뉴질랜드로 이민 간 뒤에도 지속됐다.

이후 B양이 한국에 돌아왔을 때 만난 지인으로부터 A씨의 행위가 명백한 범행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B양은 뒤늦게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전 한국으로 도주해 수사가 중단됐다.

이에 지난 6월 B양이 한국 경찰에도 고소장을 제출했고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물증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인터폴 공조를 통해 뉴질랜드 경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13일 충남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를 검거하고 15일 구속했다.

한편 A씨의 범행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B양의 친모는 충격에 빠졌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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