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애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총회에서 매년 11월 17일로 제정됐다. 이날은 숭고한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만규 시의회 의장,강은희 시교육감,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추념문 낭독, 제3회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시상,만세삼창,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문은 1945년 광복회 첫 순국선열의 날 행사 당시 정인보 선생께서 직접 지으신 한문본을 주해·발췌해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낭독한다.
대구시 호국보훈대상은 박동욱 광복회 전 운영위원이 국립신암선열공원 조성 및 독립운동가와 유족들의 복지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립부문 수상자로 결정됐고, 호국부문에는 힘든 코로나19 시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봉사와 시민 안보 의식 함양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김인남 대구 재향군인회장이, 단체부문에서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제50보병사단(단체부문)이 수상했다.
시상식후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과 '서시' 낭송,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보여주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대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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