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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암컷 발언' 뭐가 잘못됐냐던 남영희, 징계 받을까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2년 2월 10일 MBN 뉴스파이터 캡처 이미지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2년 2월 10일 MBN 뉴스파이터 캡처 이미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부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책임을 물을까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남 부위원장은 친명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에서 최 전 의원에게 징계를 내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서 민주당은 매번 이렇게 우리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 전 의원이 실언을 했을 때 함께 자리를 지켰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 홍 원내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람과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다 징계를 하게 되면 징계의 대상 범위가 구체화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의원의 중징계를 두고 강성 지지층에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잘잘못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칼날을 공정해야 한다"며 "비명이든 친명이든 누구냐에 따라 어떤 징계의 칼날이 무뎌지거나 날카로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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