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대구커피&카페박람회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애(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지역 전통음식부터 밀키트, 우수식품 등 외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산업을 조명했다. 또 서빙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외식창업·가맹, 구매상담 등 상담액 245억원, 계약 예상액 5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형유통사 10곳·참여업체 19곳의 매칭을 사전에 추진해 현장에서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또 지역 마트 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한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동네 마트에서 손쉽게 지역 제조식품을 접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중국 식품 관련 바이어 20여 명이 방문해 수출 확대 및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함께한 '대구 10미(味)' 중 인기가 높은 따로국밥과 쫄면, 떡볶이 등 휴게소 인기 음식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대구 우수식품 10개 제품 중 팔공산명품김치, 치즈떡볶이(요뽀끼) 등 6개 식품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특히 대구시가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맛집 밀키트를 소개하는 밀키트관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밀키트 체험과 할인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부스 앞에는 긴 대기열이 늘어서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구은행 어깨동무센터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는 신기동대게나라 등 8개 업소가 참가해 약 1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대구시 편입으로 올해 박람회에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이 즐기던 바보밥상을 구현하고 특산물인 대추로 만든 식품을 소개했다. 수성구와 남구, 서구의 먹거리골목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시식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명품빵 경연대회에서는 '팔공사과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팔공사과빵은 맛과 보관성, 유통 용이성이 뛰어나 향후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및 판매처 확대를 통해 팔공사과빵의 육성과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시에 개최한 '제12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는 94개 기업, 232개 부스가 참여했다. 판매 상담액 107억원, 판매계약액 33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둬 '커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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