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주말 사이에 함께 식사를 하고 같이 차를 탔던 사실이 목격담을 통해 알려졌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같은 현대고등학교 동문이었다고 한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장관과 이 씨가 함께 저녁을 먹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두 사람이 함께 저녁을 먹고 있다", "두 사람이 식사 후 이정재의 차를 타고 함께 귀가했다" 등 글을 썼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갈빗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됐다.
목격담은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이 올라오면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두 사람은 26일 오후 6시쯤 만나 약 2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한 장관은 평소와 달리 모자가 달린 후드티에 점퍼를 걸쳤고 이정재는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 입었다. 식사를 마친 뒤 나란히 음식물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식당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장관과 이 씨는 197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현대고를 함께 졸업했다. 현대고는 현재 자율형 사립고지만 두 사람이 다닐 때만큼은 학생이 무작위로 배정되는 일반고였다. 강남 8학군 소재라 당시에도 교육열은 높은 수준이었다.
한 장관 동창들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에서도 1학년 1학기부터 반장에 선출되고 시험에서는 늘 전교 1~3등을 차지했다. 이 씨는 고3 때 미술 전공을 위해 '예능반'에서 공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21일 대전에 이어 24일 울산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광폭 행보를 보이는 한 장관을 두고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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