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메디허브·고려대, 당뇨 조기 진단 측정 기술력 끌어올려

케이메디허브는 당뇨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감지 물질의 성능을 개선해
케이메디허브는 당뇨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감지 물질의 성능을 개선해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당뇨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감지물질의 성능을 개선해 화공 생명공학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mpact factor 15.1)'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제2형 당뇨를 조기 진단 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에 표적물질과 결합하는 소형 핵산물질인 최신 압타머(Aptamer) 기술을 적용해 민감성과 특이성이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바스핀 단백질(Vaspin)은 제2형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이다. 기존 바스핀 검출용 바이오센서의 검출 민감도를 개선하기 위해 최적화한 고성능의 압타머를 바스핀 바이오센서에 적용한 결과, 타겟을 매우 민감하고 특이적으로 검출된 것을 확인됐다. 이같은 방법으로 압타머의 성능을 높이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결합력이 높을수록 검출 민감도가 높은 바이오센서를 개발할 수도 있다.

케이메디허브 연구진과 고려대는 핵산 외부 가수분해 효소를 활용해 압타머 중 타겟과의 결합에 참여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는 방식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바스핀에 결합하는 압타머를 고성능으로 최적했다.

이번 연구는 이수진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선임연구원, 박지웅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선임연구원이 구만복 고려대학교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과의 공동으로 진행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산학연 외부기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 실적을 거두는 케이메디허브로 거듭날 것"이며 "케이메디허브의 압타머 개발 연구가 바이오센서와 핵산 신약물질 개발에 두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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