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 4명 배출…우수 영농기술 확산 앞장

박성권(벼)·배효영(포도)·안병문(참외)·이현우(한우)씨 선정

사진 우측부터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기술명장에 선정된 안병문, 박성권씨. 칠곡군 제공
사진 우측부터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기술명장에 선정된 안병문, 박성권씨.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 농업인 4명이 농업기술명장에 선정됐다.

5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지도자 칠곡군연합회 회원 박성권(64·벼·가산면), 배효영(73·포도·왜관읍), 안병문(61·참외·왜관읍), 이현우(61·한우·약목면)씨 등 4명이 수원 농민회관에서 열린 농업기술명장 비전선포식에서 '2023년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농업기술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박성권 씨는 8만6천㎡의 논에 40년 동안 고품질 쌀을 재배해 왔다. 신품종 및 신기술 재배관리로 우수 종자를 개량해 왔다. 경북 농촌지도자 대상을 수상했으며, 쌀 전업농 부회장과 이장 동우회 연합회장, 가산쌀 사랑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배효영 씨는 1만6천600㎡의 부지에 고품질 포도를 40년 동안 재배해 오고 있다. 칠곡군 포도연구회장과 아곡 등태포도 작목반장 등을 지냈다.

이현우 씨는 30년 동안 고품질 한우 400두를 사육해 오고 있다. 자가수정을 통해 우량 한우 개체를 생산하는 등 우수 영농 기술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칠곡군 한우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병문씨는 1만㎡ 부지에서 30년 동안 참외를 생산해, 참외박사로 통한다. 칠곡군 참외발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병문 씨는 "명장으로 선정된 만큼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술을 후계 세대에 확산시켜 칠곡군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이들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농업기술 노하우를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등에게 전수해 후계 세대의 영농 정착과 농촌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꺼번에 4명의 농업기술명장을 배출한 것은 칠곡지역 농업인들의 기술력이 탁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명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지도자 농업기술명장은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에서 30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며 최고 농업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에게 선진농업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농의욕을 고취하고자 분야별 우수농업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39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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