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옥산서원 진입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72년 세워진 곳을 2019년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그동안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진입로 폭이 6m로 좁아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농번기엔 경운기 사고 우려도 컸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길이 약 2㎞의 옥산서원 진입로 전 구간을 넓혀 폭 10m 규모 왕복 2차선 도로로 바꿨다. 또, 경운기 등이 다닐 수 있는 농기계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전선·통신선을 지중화했다. 사업비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73억원이 들었다.
경주시는 7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산서원 진입로 확포장 준공식을 열고 개통을 축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광객의 통행불편 해소와 마을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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