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소’매출액 사상 첫 400억원 돌파, 작년 한해 실적도 한달 일찍 초과달성

11월 기준 올해 매출 421억원, 전년 동기 322억보다 31%↑
회원도 경북 제외한 타지 비중 66% 달해…경기·서울·대구 등 순

사이소 홈페이지 갈무리
사이소 홈페이지 갈무리

경상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매출액이 2007년 개설 이후 처음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이소의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억원)보다 3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382억원)도 한 달 앞당겨 초과 달성한 것이다.

사이소는 전국 단위 쇼핑몰로 자리잡고 있다.

회원 수는 13만3천474명으로 전년(8만3193명) 대비 60%나 늘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회원이 34%(4만4천764명)이며, 그 외 지역 회원이 66%(8만8천710명)를 차지했다. 타 지역 회원은 경기 2만3천820명, 서울 1만8천965명, 대구 1만3천91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올해 들어 11월 말 기준 실적 그래프. 경북도 제공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올해 들어 11월 말 기준 실적 그래프.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앞서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지난 2021년부터 경상북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도는 소비자 접근성 향상, 제품 다변화, 통합마케팅 등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시군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왔다.

쇼핑몰 회원관리·등록상품·결제 및 정산 등을 통합 관리해 체계적인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하나의 아이디(ID)로 사이소뿐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접속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사이소만의 정례 행사(월요특가·수요특가), 명절 선물 기획전, 연말 할인전, 수산물 기획전 등 시기별·테마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 사업, 출산축하 쿠폰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용 편의성, 접근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고객 맞춤형 행사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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