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해용 전 대구시경제부시장 "동구는 새로운 기회의 땅"…'동구갑' 출마선언

동행프로젝트 순차적 공개…혁신위 혁신안, 공관위서 실현할 것 기대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내년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내년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1일 내년 총선 동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K-2 군 공항 이전 후 대구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획기적으로 변화된 동대구역과 역세권, 동대구 벤처밸리는 젊은이가 몰려드는 스타트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시장 똥집골목, 동대구터미널 먹거리골목을 비롯한 자영업 위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경제 프로젝트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런 내용을 담은 '동행프로젝트'를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혁신위는 당 혁신안을 만들기 위한 것이지, 당 대표를 몰아내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혁신위가 제시한 안건 외에 더 많은 안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실현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4년 국회전문위원 시절을 회상하면서 "당시 여야는 싸우면서도 서로 존중했던 반면 최근 국회는 중도는 찾아볼 수 없이 극명한 좌우로 나누어졌다"며 국회로 입성하면 "극렬한 대립은 지양하고, 민주당 의원과도 술 한잔하면서 협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정 전 부시장은 "동구에서 8년간 대구시의원을 역임하고 대구시 정무특보와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내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정당, 의회, 행정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 이제 대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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