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영입 이수정 "이준석, 도움 될 사람…사이 왜 안 좋아야 하나"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재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재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이자 내년 총선 경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선거운동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인물로 이준석 전 대표를 꼽았다.

이 교수는 14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표 중 본인 선거운동에 가장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사람은 누구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준석"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진행자가 묻자, 이 교수는 "탈당해도 후보를 내 지역구에서 안 내면 나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두 분 사이가 안 좋지 않느냐'고 의아해하자, 이 교수는 "사이가 왜 안좋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는 것도 아니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 꼽으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제자들도 젊은 친구가 많은데 왜 이준석과 사이가 나빠야 하는지 난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당에 영입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확실히 반대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고 결국 이 교수는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교수는 디지털성범죄와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반면, 이 전 대표는 대선 국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주장하면서 2030대 남성의 압도적 지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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