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화 '서울의 봄' 부러워 한 日 "우리랑 차이 커 괴롭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자국의 영화와 비교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영화관에 내걸린 영화 홍보 영상. 연합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자국의 영화와 비교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영화관에 내걸린 영화 홍보 영상. 연합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자국의 영화와 비교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에서는 '서울의 봄' 같은 작품이 대박을 내며 상영 중인데, 우리나라는 타임슬립한 여고생이 카미카제 특공대원이랑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라니 차이가 너무 커서 괴롭다"는 글을 작성했다.

해당 네티즌의 언급한 영화는 나리타 요이치 감독의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그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으로 일본에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차례 차지했다.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자국의 영화와 비교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일본 영화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그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자국의 영화와 비교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일본 영화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그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지난 8일 개봉한 해당 영화는 현대의 여고생 유리가 1945년 일본으로 타임슬립해 카미카제 특공대원 아리카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일본 네티즌은 역사적 사실을 비교적 진정성 있게 드러낸 서울의 봄과 달리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그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 영화는 판타지물인 데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이 벌인 만행을 외면하고 오히려 비행기 자폭 테러 전술 특공대인 카미카제를 미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은 과거비판 일본은 과거미화", "저걸 진심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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