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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 '육군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 논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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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 국방장관 면담…주민 건의서 전달
"안강 주민들 40년 넘게 소음·분진 고통"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0일 신원식(오른쪽 첫 번째) 국방부 장관을 만나 안강읍 산대리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0일 신원식(오른쪽 첫 번째) 국방부 장관을 만나 안강읍 산대리 '육군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해 온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육군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20일 서울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고 주민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은 김석기 의원이 주선했다. 면담엔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원과 정성룡 경주시의회 의원, 이두철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 위원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안강 주민들은 사격장이 조성된 1982년부터 40년 넘게 소음‧진동‧분진 등으로 인한 고통을 받아왔다"며 "50사단 이전과 관련한 국방부와의 협약에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두철 추진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이 받은 고통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역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경북도‧대구시‧경주시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석기 국회의원도 "해결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격장에선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중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2021년 12월 7일에도 사격훈련 중 불이 났다.

주민들은 그동안 사격장 소음 등에 따른 생활불편과 가축 피해를 호소해왔으며 1997년과 2001년, 2009년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회, 국방부 등에 이전을 건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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