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월 셋째주 회원권 시세]반등시도, 산타랠리 시작되나?

중저가 종목 위주 제한적인 상승세, 경기침체 불안 여전
최강 한파 이어지면서, 휴장하는 골프장도 많아

회원권 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종목별로 온도 차이는 있으나 단기 낙폭이 컸었던 종목들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태세전환을 모색 중이라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다만, 한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고가와 초고가 종목들 일부가 시세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이전처럼 강한 흐름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저가 종목군에서 주로 상승반전이 있었으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고 여전히 수급에 의존해서 등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도 엿보인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주요 종목들의 반등세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은 역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중저가 종목 위주의 제한적인 상승세가 두드러진 양상이다. 이외 제주·강원권의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거래빈도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고 충청권도 주요 종목들이 보합에서 주목할 만한 변동은 없는 모습이다.

회원권 시장의 제한적인 상승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금리인하 이슈가 선반영 되면서 자산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고, 회원권 시장 역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도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주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 또한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급작스런 최강 한파에, 상당수의 골프장들이 휴장에 들어섰다. 이에 골퍼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거래심리도 주춤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분간은 호재와 악재의 상반된 논리를 바탕으로 치열한 수싸움을 바탕으로 매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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