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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건희 특검법, 찬성 175~180표는 무조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홍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다 찬성하기 때문에 통과가 안 될 리가 없다"며 "175~180석에서 찬성표가 무조건 나온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도 건드리고 싶지 않은 역린이 있었다"며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도 본인 아들 문제에 대해 특검을 수용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본인 문제가 관련한 특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쓸 가능성이 높지만 설마 그렇게 하겠냐"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해 왔는데 이건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결별을 하더라도 결별 전에 만나야 한다"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최대 경쟁자면서도 만나서 둘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중단 요건으로 걸고 있는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평소 알던 이 전 대표의 화법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서로 주고받으면 합의 지점에 도달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실제 의원들을 만나 대화를 했을 때나 당 여론조사를 했을 때 절반 이상이 병립형을 선호한다"며 "나머지는 연동형인데 연동형 중에서도 어떠한 형태의 위성정당을 하자는 분들이 절반 이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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