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2일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뭐가 그렇게 켕겨서 야반도주하듯 몰래 사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연휴를 앞둔 어제 김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며 권익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지난 6일이었는데 뻔뻔하게 그 자리(권익위원장)에 버티고 있었던 이유는 여론 흐름에 따른 혹시 모를 낙마 때문이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더니 그 적절한 시기가 후배 검사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확실한 시그널을 받는 시기였느냐"며 "언론장악 행동대장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임명을 막아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16일 만인 지난 22일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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