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재2 김윤상·국토1 진현환·해수 송명달·여가 신영숙…차관급 인사 단행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 조달청장에 임기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손영택.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 조달청장에 임기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손영택.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부산 출신의 김윤상 조달청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경북 김천 출신의 진현환 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임명하는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이 빠진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러한 인선을 단행하고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에 대해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며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1차관에는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경북 영주 출신의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지명됐다.

진 신임 차관은 김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4년 국토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맡은 데 이어 이듬해 장관 비서실장과 국토도시실 도시정책관으로 근무했으며 공공주택추진단장, 주거복지정책관, 항공정책관,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2월 국토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으로, 같은 해 8월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8월부터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통령실은 "진 신임 국토부 1차관은 주택공급 촉진, 주거 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송 신임 차관은 영주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3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환경정책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등을 두루 지냈다.

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낙점됐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을 배우자로 둔 신 차관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시절 '부부 차관급'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부부 차관'이 됐다.

아울러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차관 인사 대부분은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뤄졌다.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은 대구 달서갑 또는 대구 중남구 출마를,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은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각각 염두에 두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을 총선 출마를,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은 충청·세종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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