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사진] 이선균 협박 20대女 아기 안고 영장심사 출석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故(고) 이선균(48)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뒀다 달아났으나, 곧장 경찰에 붙잡혔던 20대 여성이 28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 여) 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 들어섰는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꾹 눌러쓰는 등 신체 대부분을 가린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영장심사 출석 장면이었으나, 품에 아기를 안고 있어 취재진의 시선이 향했다.

자신은 후드티에 두꺼운 패딩도 겹쳐 입었으나 두 손으로 든 아기는 그보다 얇은 자켓으로 감쌌고, 아이 신체를 모두 감싸진 못해 신발은 신기지 않고 양말만 신긴 아이의 발과 종아리 맨살 등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원을 받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 오늘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던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면서 변호인을 통해 2명을 고소했는데, 이 2명은 A씨와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B(29, 여) 씨이다.

앞서 이선균은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후 A씨에게 5천만원, B씨에게 3억원을 각각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B씨 진술을 토대로 사실상 시작된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두고 억울함을 표현해왔고, 특히 지난 23일 3차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 이틀 전인 26일 인천지법에서 영장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고 불출석했고, 이에 경찰은 이튿날(27일) 구인장을 집행해 A씨를 체포했다.

공교롭게도 이선균은 같은날(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장 한 차량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 하루 전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는 등 자신의 공갈 피해 사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이었던 이선균은 B씨에 이어 A씨까지 수사당국이 신병을 확보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상황을 접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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