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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랑화폐, 오늘부터 700억원 유통…이 중 620억원 상시 10% 할인

700억원 지역에 발행
당년도 사용 제한과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장소 제한으로 지역 경기 부양에 특효 역할
지난해 8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초과 사업체 취급 제한으로 지역 소상공인에 수혜 집중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청송군의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가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됐다.

청송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2024년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 중 80억원을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에 활용되며 620억원은 시중에 상시 10% 할인 판매된다.

청송사랑화폐는 당년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기간 제한과 청송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장소 제한 등이 있어서 오히려 지역 경기 부양에 특효였다. 지난해도 700억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가 발행되면서 지역에는 1천억원 이상의 현금이 순환돼 지역 상가가 큰 기지개를 켰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초과 사업체에 대해서는 지역상품권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에 수혜가 집중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 여러분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속적인 부정유통단속을 통해 청송사랑화폐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정책수당과 일반할인판매를 별도로 구별해 발행함으로써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청송사랑화폐.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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