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5일 경북 영주시 가흥2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기초연금 수령 대상자로 알려졌다. 그는 성금 전달 과정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받은 기초연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정근섭 가흥2동장은 "형편이 넉넉지 않은 어르신께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정성이 헛되지 않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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