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부 공무원들이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 접대는 물론이고 항공권, 숙박 등 편의를 받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정기감사'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서울시에 대해 2019년 이후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가 전무해 조직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 바 있다.
감사 결과, 기술분야 공무원 일부가 직무관련자 등과 골프 여행 등을 하면서 금품 등을 수수했다. 또 여행을 가면서 항공권·숙소 등을 예약하게 한 사례가 밝혀졌다.
토목직 공무원 2명은 직무관련자와 국내·외에서 수차례 골프여행을 하면서 금품 등을 수수했다. 기계직 등 시설직 공무원 9명은 직무관련자 등으로부터 항공권 및 숙소 등의 예약을 제공받아 국외로 골프여행 등으로 떠났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금품 등을 수수한 공무원 2명에 대하여 중징계(강등·정직) 요구하고,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과 제공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위반사실을 과태료 부과 재판법원에 통보하는 등 적정한 조치를 마련토록 통보했다.
직무관련자 등과 국외로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것으로 확인된 9명에 대해서도 적정 조치를 하도록 통보(비위)했다.
서울시 공무원 21명은 사적으로 국외여행을 하면서 목적에 맞지 않게 병가를 사용하는 등으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도 적발됐다.
198명은 3회 이상 허위의 방법으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당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2022년 9월부터 2023년 3월 사이 부당수령한 금액도 2500만여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서울시가 조사한 뒤 적정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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