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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나온 계산성당·BTS 거리…대구도 외국인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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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 각광
외국인 관광객 매년 증가세

이상화 고택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이 K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나 쇼핑,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적인 관광 요소들이 작용하고, 대구공항 직항노선 확대 등도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 각광

21일 오후 대구 중구 계산성당 앞에서 한 무리의 중국 관광객들이 투어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집중하고 있었다. 계산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그들은 곧장 길을 건너 청라언덕으로 향했다.

계산성당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알려지며 국내외에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영화·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장소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서구와 남구의 'BTS 벽화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다.

이외에 대구의 필수 관광코스로는 쇼핑과 맛집, 카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성로를 비롯해 ▷김광석길·봉산문화거리·봉리단길 ▷수성못 카페거리 ▷대구미술관·대구간송미술관 ▷팔공산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 군위 사유원과 한밤마을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K컬처가 많이 알려지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들이 미술관을 찾아 우리 문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고택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이 K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상화 고택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이 K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상화 고택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이 K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 찾는 외국인 관광객 매년 증가세

이처럼 인기 있는 대구의 관광 명소들이 입소문을 타며,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36만461명에서 2024년 39만8천132명으로 늘었고, 2025년 11월까지 37만7천443명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3만명 가량 방문하는 셈이어서,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는 40만명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립대구박물관의 외국인 방문객 수도 2024년 1천999명에서 지난해 2천110명으로 소폭 늘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이에 힘입어 중화권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대만과 홍콩을 중심으로 여행업계 교류와 소비자 홍보,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관광도시 대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홍콩 정기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증편되며, 중화권 유치 전략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것이 진흥원 관광본부 측의 설명이다.

진흥원 관광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인프라를 조성해 결제와 언어 소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대구도 K문화 성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 관광 상품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외국인 관광객 수 추이(단위:명)

2023년 36만461명

2024년 39만8천132명

2025년 11월 37만7천443명

자료: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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