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경찰 길 잃은 시각장애인 극적으로 구조, 가족 품으로

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제공
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제공

"시각장애인 아버지가 외출 후 연락이 닫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14일 오후 1시쯤 경기도 부천에 사는 A씨가 경북 영주에 사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가 외출한 후 연락이 닫지 않는다며 경기남부경찰청 112 상황실로 신고했다.

수색 공조 협조 요청을 받은 영주경찰서 경찰관들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모 씨(86)가 평소 산책을 다닌 등산로(영주시 하망동 야산) 등을 중심으로 탐문에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오후 4시 48분쯤 등산로 인근에 쓰러져 있던 조 씨를 발견했다.

경찰의 발 빠른 수색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조 씨가 4시간여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휴대폰도 꺼진 상태였다"며 "경찰 도움이 없었다면 자칫 불행한 일을 당할뻔했다. 신속하게 구조해준 경찰에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봉수 영주경찰서 사이버팀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했다면 동절기에 동사 등 불행한 일이 일어날 뻔 했다"며 "다행히 일몰전에 어르신을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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