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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시군·출자출연기관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552억원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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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24건 1조4천312건 원가심사, 1조3천760억원 집행
합리적인 심사로 불필요 예산 절감…2월 계약원가심사 연찬회서 시상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상북도와 시·군이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 과정에서 원가심사를 거쳐 552억원의 예산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도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출자·출연기관에서 시행한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 총 1천124건 1조4천312억원을 원가심사해 실제 1조3천76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예산 절감액은 552억원, 절감률은 3.86%다.

계약원가심사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지방자치단체 발주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 5억원(전문공사 3억원) 이상, 기술용역 2억원(일반용역 1억원) 이상, 물품 제조 및 구매 2천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경북의 분야별 절감액을 보면 ▷토목‧건축공사 551건, 465억원 ▷용역 241건, 53억원 ▷물품구매 264건, 8억원 ▷통신‧기계‧소방공사 68건, 2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절감액을 보면 시·군이 658건 456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2.6%를 차지했다. 경북도청은 410건 82억원, 출자‧출연기관은 56건 1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북도 2023년 계약원가심사 실적. 경북도 제공
경북도 2023년 계약원가심사 실적.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시군 등은 그간 축적한 사례와 표준품셈 등을 활용해 공법, 단가산출, 수량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 여건과 맞지 않게 과다 설계된 사업은 감액시키며, 과소 설계된 사업은 증액시키는 등 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북도는 내달 계약원가심사 담당 공무원 연찬회를 개최하고 심사 실적 우수 시‧군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약원가심사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키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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