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6.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1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오차범위(±2.0%p) 내에서 직전 조사(1월 8~12일)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36.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59.8%p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 설 민생 안정 대책 발표, 91개 준조세 전면 검토 시사 등 민생 행보로 긍정 평가 상승세가 있었지만, 세수 결손 우려 점화, 진보당 강성희 의원 과잉 제압 논란 등으로 주 후반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4.5%p↑), 부산·울산·경남(2.0%p↑), 인천·경기(1.9%p↑) 등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광주·전라(6.4%p↓)에선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20대(3.3%p↑), 60대(3.0%p↑), 30대(1.9%p↑)에선 오름세를, 40대(3.4%p↓), 50대(1.5%p↓)에선 내림세를 보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다.
▶정당 지지도(지난 1월 18∼19일 조사)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0%p 내린 36.6%, 더불어민주당이 2.7%p 오른 45.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2.8%p였던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8.5%p로 늘어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희룡·김경율 전략 공천 시사에 대한 공정성 시비, 이태원참사특별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등 당 내외 논란으로 전주 대비 하락한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와 함께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현근택, '돈 봉투 수수 연루' 임종성, '86세대' 김민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 쇄신 가속화에 따라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1.1%p 내린 0.7%,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1.7%, 기타 정당은 2.0%p 오른 7.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5%p 내린 8.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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