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부산 중구영도구)등이 신청했다. 반면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영입 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4일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나 전 의원과 원 전 장관, 김 전 대표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주자들의 공천 신청 여부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에 영향력이 큰 만큼 선거 흥행 측면에서도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우선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지층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모습이다. 나 전 의원은 기존 지역구였던 동작을에 신청해 반드시 원내 복귀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며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적생 이상민 의원도 기존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신청했고,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기존 지역구 사수에 나섰다.
이외에도 당 영입인재로 들어온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시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수원시정에 신청했다. 호준석 전 YTN앵커는 구로갑, 경북 상주·문경 출마가 거론됐던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는 서초을에 도전장을 냈다.
과거 이름을 날렸던 올드보이들도 원내 복귀 시도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에 신청했다.
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출마를 소개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공천 신청 대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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