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며 양당 격차가 3주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7.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22∼26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1.1%p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0.6%p 하락한 59.4%였다.
리얼미터는 "민생 현안을 논의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으로 갈등 봉합 국면이 마무리되고, 7·8차 민생토론회와 신용 사면에 이은 설맞이 생계형 특별사면 등 민생 이슈를 지속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5%p↑), 광주·전라(4.4%p↑), 대구·경북(3.3%p↑), 서울(3.0%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3.1%p↓), 인천·경기(2.2%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6.3%p↑), 40대(3.6%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60대(3.6%p↓), 20대(2.9%p↓)에서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8%로 직전 조사(25∼26일)보다 3.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0.3%p 오른 45.2%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9.6%p↑),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2%p↑), 30대(12.0%p↑), 40대(9.0%p↑), 중도층(6.1%p↑)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0.1%p↑), 대전·세종·충청(9.4%p↑), 서울(3.2%p↑), 광주·전라(2.4%p↑), 진보층(6.2%p↑)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10.2%p↓), 30대(5.6%p↓)에서는 하락했다.
녹색정의당은 1.1%p 내린 1.3%, 진보당은 1.2%p 하락한 1.2%, 기타 정당은 1.9%p 내린 5.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오차범위 내인 0.6%p 상승한 6.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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