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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리 최상의 시나리오는? 현역 의원 1차 과반 득표 못하면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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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은 1차 과반승, 도전자는 결선 진출 후 역전승 노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국민의힘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현역의원은 1차 투표서 과반 승리를, 도전자들은 결선 투표 진출 후 뒤집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자 경선부터 과반 득표가 없을 시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21일 기준으로 대구경북(TK)에선 ▷3자 경선 대구 중구남구·서구·북구을, 상주문경 ▷4자 경선 포항남구울릉 ▷5자 경선 대구 동구을 등 6곳이 대상이다.

현역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 승리로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지역 내 반대 세력이 존재하지만 그 비율이 50%를 넘지 않고, 복수의 도전자들이 반대표를 분산 보유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3자 경선을 예로 들면 1차 투표에서 '5:3:2' 득표율 등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다자 대결에선 현역을 지지하지 않는 표심이 나머지 도전자들에게 분산돼 양자 대결보다 현역이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라며 "반대로 현역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이른바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며 양자 대결인 결선 투표에서 힘이 빠질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역이 경선에 진출하면 무난히 승리했던 전례도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신정섭 숭실대 교수가 발표한 '국회의원 선거 당내 경선 당선자 결정 요인에 대한 경험적 분석' 논문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현역의원 승률은 ▷19대 총선 75%(12명 중 9명) ▷20대 총선 79%(59명 중 47명) ▷21대 총선 92%(14명 중 13명)였다.

도전자들도 1차 투표에서 현역을 곧장 꺾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데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1차 투표에서 '4:3:3' 득표율 등으로 현역과 결선 투표에 오를 경우 나머지 30%를 흡수해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본다.

한 예비후보는 "현역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은 고정적이다. 이 표를 최소 51%라고 가정하면 양자 대결인 결선 투표에서 도전자 1인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무엇보다 1차 투표에서 프리미엄을 누리는 현역이 과반도 얻지 못했다면 이미 둑은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판 대결로 끝나는 양자 경선에선 정공법 외엔 선거 전략이 무의미하다는 평가다. 21일 기준 TK에선 대구 수성구갑·을, 달서구병, 포항북구, 경주, 김천, 구미갑 등 7곳이다.

양자 경선은 표 분산이 없어 다자 경선보다 상대적으로 도전자가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정량 중복 가산이 됐던 21대 총선과 달리 득표율 기준 가산에 중복이 되지 않는 건 단 '1%'가 아쉬운 도전자들로서는 불리한 부분이다.

한편 오는 23∼24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1차 경선 대상에서 TK는 제외돼 경선 실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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