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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왕실 사냥터' 경주 황성공원 옛 모습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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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도시바람길숲 사업 순항…4월부터 수목 식재

지장물을 철거한 황성공원 부지 모습. 경주시 제공
지장물을 철거한 황성공원 부지 모습. 경주시 제공

신라시대 왕실 사냥터였던 경주 황성공원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26일 경주시는 "오는 4월부터 황성공원에 수목을 심어 숲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 완공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경주를 대표하는 도심공원인 황성공원은 도서관, 시민운동장, 체육관, 산책로, 숲이 어우러져 시민 쉼터로 사랑받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공원 부지 89만5천여㎡ 가운데 11%인 9만9천여㎡(140필지)는 개인 소유로, 일부 부지엔 무분별하게 조성된 건축물, 경작지가 어지럽게 얽혀 있었다. 이에 시가 해당 부지를 매입해 정비한 뒤 나무를 심어 원형을 그대로의 숲으로 복원하는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것.

앞서 시는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자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을 진행했다. 현재 사유지 9만1천여㎡를 사들였고 다음 달 중으로 해당 부지 내 지장물 철거를 모두 마무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께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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